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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外人 동반 '사자'에 2430선 터치

by 수익보자 2020. 11. 9.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 2430선에 올라섰다.

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24p(0.92%) 오른 2438.74를 나타내며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13p(0.92%) 오른 2438.63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이후 큰 폭 오른 데 따른 숨 고르기 성격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8p(0.24%) 하락한 2만832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p(0.03%) 하락한 3509.44에 장을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4.30p(0.04%) 오른 1만1895.23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마찰이 격화될 수 있지만, 이보다 개별 기업과 경제 등 펀더맨탈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특히 파월 연준의장과 라가르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비롯해 많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럽과 더불어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는 등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374억원, 개인이 11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4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67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3.56%)와 기계(2.05%), 화학(1.79%), 운수장비(1.37%),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38%), 음식료업(1.02%), 증권(0.98%), 제조업(1.02%), 철강금속(0.98%), 건설업(1.14%), 전기전자(1.05%)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비금속광물(-0.46%), 의약품(-0.01%)은 하락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0.93%), LG화학(2.50%), 셀트리온(2.34%), 현대차(1.17%), 삼성SDI(4.81%)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2%), NAVER(-0.17%), 카카오(-0.40%)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53곳, 하락 종목이 14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도 9.19p(1.10%) 상승한 845.97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9.03p(1.08%) 오른 845.81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