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에 동반 약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36%(1만3천원) 내린 2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3.77%(1만4천원) 빠진 35만7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권서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대 지수 중 '나홀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빠졌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7.37% 급락한 주당 413.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8.59% 하락했고, 애플(-2.00%) 아마존(-5.06%), 페이스북(-4.99%), 마이크로소프트(-2.38%) 등도 모두 떨어졌다.
이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 발표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정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된다면 이들 기술주의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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