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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요뉴스

1월 11일 개장체크

by 수익보자 2021. 1. 11.

 

1월 1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현대차와 애플의 협력 기대감과 함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외국인의 강한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97% 상승한 3,1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1조6,435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도가 이어지며 1조1,479억을 순매도했고, 개인 역시 5,59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 그룹주의 급등과 함께 10%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9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00억, 2,177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2,854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류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에 2.36% 오른 2만 8,139에 마감하면서 30년만에 2만 8000천선을 회복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의 수도권 스자좡 봉쇄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에 0.17% 내린 3,570에 장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4% 상승한 1만 5,463에 홍콩 항셍지수는 1.20% 오른 2만 7,878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진한 지표에 경기부양책 기대가 확대되면서 증시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지수는 0.18% 오른 3만 1,097에 S&P500지수는 0.55% 상승한 3,824에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 3,201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과 미국 고용지표 그리고 코로나 백신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상승한 1만 4,04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5% 오른 5,70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4% 뛴 6,873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에 4.1% 급락한 1,835.40달러에 유가는 산유국 감산과 미국의 신규부양책 가능성을 주시하며 2.8% 상승한 52,2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장초반 지표 악화와 정치적 이슈에 대한 부담을 딛고 부양책 기대가 확대되며 종가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소재, 에너지, 금융, 산업재 업종은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그 외 업종들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신제품 발표에 8%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니오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이 연장되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바이두 역시 길리와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주가가 뛰었고 르네제론 제약은 투자의견 상향에 상승했습니다.

코카콜라, 암젠, 세일즈포스, 맥도날드와 홈디포 등이 다우지수 내에서 지수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3M과 보잉, 버라이즌, 허니웰, 머크와 인텔이 1% 이상 하락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이 5% 넘게 빠지며 대형주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과 자일링스, 램리서치 등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발레로 에너지, 아파치 등 에너지 기업 일부도 조정을 받았고 주택건설주 레나도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명 감소하며 예상에 크게 미달했습니다. 실업률은 6.7%로 월가 예상인 6.8%보다 낮았습니다. 연간기준으로 94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고 레저 및 접객 분야 고용이 49만 8천명 급감하며 고용 감소를 촉발했습니다.

-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 19 관련 조치가 사라지기 전까지 의미있는 개선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변이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이는 더 심각한 경제 손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까지 지표가 둔화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배런스는 시총 8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페이스북을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선 테슬라가 임원진들의 스톡옵션과 행사가격이 낮은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시총은 1조 달러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백신으로 경제전망이 개선되었으며 하방위험은 감소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내 채권매입이 중단될 필요성은 없고 현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추가 부양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또 봄에 일시적으로 물가가 2%를 넘어설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달러약세와 증시 밸류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았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주 코로나 19 부양 패키지를 마련하고 시간당 최소 15달러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승인된 600달러 지급이 충분치 않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미국 민주당 내 대표적인 중도파로 꼽히는 조 만친 상원 의원은 자신은 코로나 19 부양책으로 미국인들에게 2천 달러 현금을 지급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우선 순위가 백신을 맞도록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105억 달러를 운용하는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인컴 빌더 펀드의 벤 커비 공동 포트폴리오 대표는 이머징 마켓의 주기는 몇 년간 지속하는 경향이 있고 최근 강세장 속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며 정말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마켓을 상승 초기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CES 2021 온라인(~1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14)

일본증시 성년의 날로 휴장

경제지표

한국 12월 국제금융, 외환시장동향, 금통위 의사록

중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는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역시 3대 지수의 사상 최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증시도 코스피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그 주역이 과거처럼 외국인,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자라는 것도 다른 부분입니다.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금융기업들의 실적발표와 CES,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나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부양책과 시기, 그리고 정책의 크기에 중심을 맞추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점을 찾으려는 노력보다 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는 시장 심리가 관건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이 예상되더라도 주식비중을 대폭 확대하기 보다 급등 종목과 모멘텀 소진 종목을 중심으로 일정부분 현금화가 전략의 핵심 키라고 보여집니다.

주요 종목들이 4분기와 1분기 실적전망은 단기간 종목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눈은 실적보다 정책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모멘텀이 정점이 될 수 있는 이번 주말이 전략 수정의 중요한 구간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