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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요뉴스

2020/12/03 뉴욕 마감시황

by 수익보자 2020. 12. 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0%)/나스닥(-0.05%)/S&P500(+0.18%) 경기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고용지표 부진(-), 차익실현 매물 출회(-), 美/中 갈등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됐지만,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 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 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초당파 의원들이 전일 9,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법안을 제안한 가운데,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을 기초로 해 신속하게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음. 이에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자들이 선의로 행동하겠다는 새로운 의지를 내비쳤다"고 언급했음.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당초 2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 타결 입장을 고수해 왔다는 점에서 한 발 더 물러선 것으로 평가되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전일 자신의 취임 이후 더 큰 지원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취임 전 일부 부양책 타결의 필요성도 강조한 바 있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영국 정부 는 "美 화이자와 獨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음. 영국 정부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에서도 조만간 백신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 간이다.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 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힘.

다만,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데다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30만7,000명 증가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봉쇄 조치의 강화로 고용 회복이 둔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 며, 오는 4일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는 모습. 여타 지표도 부진한 모습.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11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44.2를 기록해 전월 65.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음.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 과의 1단계 무역합의나 고율 관세 등을 즉각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대신 미국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정책을 앞세워 중국과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 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3 달러(+1.64%) 상승한 45.2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 하락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 품, 음식료,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화이자(+3.53%)가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소식에 상승. 반면, 클라우드 컴 퓨팅 업체 세일즈포스닷컴(-8.52%)은 약 277억 달러에 기업용 메신저 슬랙을 인수키로 결정한 가운데 큰 폭 하락.

다우 +59.87(+0.20%) 29,883.79, 나스닥 -5.74(-0.05%) 12,349.37, S&P500 3,669.01(+0.18%), 필라델피아반도체 2,716.3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