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7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2월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속 약보합.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371.26(+0.12%)로 상승 출발. 오전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3,359.17(-0.24%)에서 저점을 형 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3,378.66(+0.3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후들어 3,372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장 후반 상승폭을 축소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3,366.98(-0.01%)에서 거래를 마감.

미 국과 중군 간의 갈등이 이어진 점이 이날 중국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세계 최대 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이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되어있는 10개 종목을 일부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힘. 지수에서 제외되는 기업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중신궈지),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중국교통건설, 중국위성, 중국철도건설 등이며, 이번 조치는 다음달 5일 장 마감 이후 시행될 예정임.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중국군 관련 기업 기업에 대한 제재를 시행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최근 중국에서는 도시 4곳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와 춘제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이동 이 있을 예정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

다만, 미국의 부양책 타결 기대감은 중국증시의 하락폭을 제한. 이날 美 여야 지도부 4명이 회동해 막판 부양책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우세한 가운데, 소매, 기술장비, 에너지 화석연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20%), 중신증권(-0.69%), 상해자동차(-1.93%), 화능국제전력(-1.34%), 낙양몰리브덴(-1.48%), 중국철도건설(-0.7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66.98P(-0.25P/-0.01%), 상해A지수 3,529.28P(-0.26P/-0.01%), 상해B지수 235.60P(-0.10P/-0.04%)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19년 12월13일 미국과 중국이 美/中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 하고, 2020년 1월 무역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인한 美/中 갈등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11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7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 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 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등

철강, 금속 -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