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4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2월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고조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 는 3,448.54(-0.02%)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오전중 3,428.80(-0.60%)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음. 오전장 후반들어 낙폭을 축소해나간 지수는 오후들어 보합권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오후 장중 낙폭을 키웠고 3,435선을 하회하기도 했음. 오후장 중반들어 하락폭을 빠르게 축소해 3,452.16(+0.08%)에 장중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하락세를 보인 끝에 3,442.14(-0.21%)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영향 등으로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하락 마감.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자국 회계기준에 맞춰 감리를 받지 않은 외국 기업을 증권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가결한 것으로 전해짐. 해당 법안에서 외국기업은 회계감사 자료를 미국 규제당국에 공개하고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며, 이에 따라 사실상 알리바바나 바이두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해당 법안은 지난 5월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각 발효될 예정임.
아울러 미국 정부가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생산한 면제품 수입을 금지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美中 양국의 갈등 격화 우려가 커졌음.

반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의 하단을 제한하는 모습.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7.8을 기록해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음. 지난 2010년4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7개월 연속 50 을 상회하는 모습.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보험, 재생에너지,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제약, 소매, 운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자금광업(-5.24%), 중국알루미늄(-5.50%), 보산철강(-4.17%), 초상증권(-2.67%) 등이 하락. 반면, 중국국제항공(+0.60%), 시노펙상해석유화학(+0.56%)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42.14P(-7.25P/-0.21%), 상해A지수 3,608.03P(-7.61P/-0.21%), 상해B지수 241.85P(+0.07P/+0.03%)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지난 2019년 12월13일 미국과 중국이 美/中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 하고, 2020년 1월 무역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인한 美/中 갈등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11월20일 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85%, 4.65%로 공지하면서 7개월 연속 동결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 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 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등

철강, 금속 -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